건강검진은 안 받으면 모르고 지나칠 병을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은 비용 부담이 적고 필수 항목들이 포함돼 있어서 놓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건강검진 종류도 많고,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필수 건강검진의 종류, 대상 기준, 그리고 검사 주기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건강검진 종류
건강검진이라고 하면 보통 병원에서 혈압 재고, 피 뽑고, 키랑 몸무게 재는 걸 떠올리기 쉬운데, 사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대표적인 걸 몇 개만 꼽자면 일반 건강검진, 암 검진, 그리고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있다. 우선 일반 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이면 2년마다 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검사다. 신체 계측(키, 몸무게, 혈압), 혈액 검사(혈당, 콜레스테롤), 간 기능 검사, 신장 기능 검사 등이 포함된다. 솔직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굳이 병원에 가서 검사를 안 하게 되는데, 이 건강검진은 무료로 받을 수 있으니까 꼭 챙기는 게 좋다. 다음으로 암 검진이 있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대표적인 5대 암 검진이 있다.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이렇게 5가지다. 예를 들어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이면 2년마다 받을 수 있고,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부터 1년마다 대변 검사(분변잠혈검사)를 한다. 유방암 검진은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마다 유방 촬영을 하게 되어 있다. 사실 이런 검사는 막상 받으러 가기 귀찮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확 올라가기 때문에 미루지 않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이 있다. 이건 40세랑 66세에 받는 특별한 검진인데, 기본적인 건강검진에 추가로 몇 가지 검사를 더 한다. 예를 들면 골밀도 검사나 인지기능장애 검사 같은 것들. 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을 미리 체크해 볼 수 있어서 꽤 중요한 검사다.
건강검진 기준
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나이나 성별, 그리고 직업에 따라 검사 항목이 조금씩 달라진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꼭 받아야 하는 검진들이 생긴다. 일단 일반 건강검진은 만 20세 이상 성인이라면 2년마다 받을 수 있다. 근데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1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도록 되어 있다. 회사에서 알아서 챙겨주긴 하는데, 안 챙겨주는 경우도 있으니까 직접 확인하는 게 좋다. 암 검진은 보통 40대부터 시작된다. 위암 검진은 40세 이상,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 유방암 검진도 40세 이상 여성들이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검진은 20세 이상 여성부터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간암 검진은 B형간염 보균자 같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들만 받을 수 있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40세랑 66세에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검사다. 이때 한 번 건강 상태를 제대로 체크해보고 생활습관을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40대에는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신경 써야 하고, 66세에는 골다공증이나 인지기능 저하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실 건강검진이 중요하다는 건 다들 알고 있지만, 귀찮아서 안 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어서 미루는 경우가 많고, 젊은 사람들은 "나는 아직 건강한데 굳이?"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체크하는 게 목적이니까, 증상이 없어도 받을 수 있을 때 받아두는 게 좋다.
건강검진 주기
건강검진은 보통 병원에서 예약을 하고 가면 되는데, 국가에서 지원하는 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우편이나 문자로 안내를 해준다. 보통 홀수 해에는 홀수 년생이, 짝수 해에는 짝수 년생이 건강검진 대상자로 선정된다. 예를 들어 2024년에는 1982년생, 1990년생 같은 짝수 년생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을 받을 때는 전날 밤 9시 이후부터 금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 검사나 위내시경 검사를 할 때 음식물이 있으면 정확한 결과가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아침 일찍 검진을 받으러 가는 게 편하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주의할 점도 몇 가지 있다. 첫째, 병원마다 검사 가능한 항목이 다를 수 있으니까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둘째, 만약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면 꼭 받아보는 게 좋다. 무료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그냥 넘어가면 나중에 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검진 결과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말고 한 번씩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다. 특히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조금 벗어났다면, "아직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지 말고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결과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앞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료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
건강검진은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내 몸을 잘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젊을 때는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건강은 한순간에 나빠질 수도 있다. 특히 국가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으니까, 받을 수 있을 때 미리 챙기는 게 좋다. 아무리 바빠도 건강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미루지 말고 꼭 건강검진을 받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