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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 장어맛집 공주 옛날 배씨네집 : 여기가 장어맛집?

by 정보1spoon 2020. 7. 19.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전이 슬슬 당길 시간에 와이프한테 카톡이 옴

당연히 비가와서 전이 당긴다고 할 줄 알았는데 장어가 당긴다는 와이프ㅋㅋ(그냥 먹고 싶었나 봄)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어렸을때 맛있게 먹었다는 공주 옛날 배씨네집으로 고고~~

 

 

 

퇴근 후 점점 심해지는 빗속을 뚫고..

대전 유성에서 공주로!!

 

 

드디어 도착!!

 

 

배씨네 바로 옆에는 옛날 어씨네 집이라고 거의 메뉴가 동일한 가게가 있었는데 제가 알기로는 여기가 원조라고 하네요

 

 

주메뉴는 장어구이와 참게탕인거 같은데 장어구이의 가격은 적당한 거 같아요!

참게탕에 소주한잔하면 기가 막히기 하겠지만 오늘은 제가 운전기사이기 때문에 pass...ㅠㅠ

아쉬움을 달래고 우선 장어한판 반반으로 주문!!

 

 

기본 반찬들은 말 그대로 기본 반찬의 구성이었는데 이 와중에 이 묵무침은 아주 기가 막혔어요!!

참기름이 아주 적당히 들어가고 적절하게 매콤한 아주 기가 막힌 맛 b

 

 

기가 막힌 묵무침에 참지 못하고 결국 막걸리를 혼자 주문한 와이프.. 

장어집에 와서 술을 먹지 못하다니.. 내 인생에 앞으로 이런 불상사는 다시없기를..

 

 

 

드디어 장어 영접!!

지금까지 장어집에서 먹어왔던 숯불에 장어를 구워 먹는 형식이 아니고

미리 구워진 장어를 달궈진 판에 포일을 깔고 올린 형식이었어요.

숯불에 올려서 장어를 구울 때는 너무 뜨거운 열기와 연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아주 좋았어요 b

 

 

설명은 이제 그만하고 바로 입속으로 넣었는데!!....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담백한 장어의 맛은 아니었어요..

처음에 장어를 먹으면 탱탱한 식감에 장어 향이 확 기분 좋게 나야 하는데 입에 넣는 순간

음..? 이게 무슨 맛이지..? 어제 먹은 장어를 다시 한번 구워 먹은 맛..?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숯불에 구운 느낌은 분명 아니었고 오래된 프라이팬에 구워 먹은 맛이었어요..

그래서 잘 생각해보니 바로 나온 장어인데 바로 입에 넣어도 엄청 뜨거운 느낌이 아니라 따듯한 느낌...

제 생각에는 장어를 미리 구워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팬에서 다시 한번 구워서 나오는 방식이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그래서 그런지 기분 좋은 장어 향이라기보다는 비린맛이 강한 느낌이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어를 먹은 후에 맛있다는 말이 안 나오는 맛이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인 느낌일 뿐 제 와이프는 장어 향이 많이 나서 맛있다고 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장어는 너무나도 실망적인 맛이었지만 묵무침은 정말.. Good(묵무침을 따로 판매한다고 해도 사 먹고 싶은 맛 b)

 

 

맛은 실망적이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한판으로 끝낼 수는 없...

양념장어의 양념은 특별한 맛이 아니었고 별로여서 기본 소금구이로 추가!!

했지만.. 이것은 지금까지도 후회할 짓이었어요.. 아쉬워도 한판으로 끝내고 나왔어야 했는데..ㅠㅠ

두 번째 시켜서 먹으니 비린맛은 더욱더 강한 느낌이었고 심지어 몇몇 부위에서 가시도 나와서 먹기가 불편했어요..ㅠㅠ

지금까지 장어를 먹었을 때 아주 가끔 가시 하나 정도는 나왔어도 이렇게 열개 가량 나온 적은 없었는데..

 

 

역시 나에게는 묵무침밖에 없어..(사장님에게 눈치는 보였지만 리필만 3번은 한 듯..)

결국 두 번째 판은 반 정도만 먹은 후 아까워서 포장했어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에게 옛날 배씨네 집은...

                                       
맛  ★★☆☆☆

가격 

   서비스 

 

주소:  충남 공주시 반포면 창벽로 718

주차: 가능

전화번호: 041-852-7371(예약 가능)

시간: 연중무휴 11:00~22:00 

 

묵 맛집 b